츠타야는 일본을 가기 전 수없이 떠올렸던 곳이었다.
제대로 보고 싶었다.
일본에서 변혁을 이끈 혁신적인 곳인데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곳.
특히, 다이칸야마 츠타야를 꼭 방문해보고 싶었다. 너무 멀리는 못 가니까.
다음에 여행기에 쓰겠지만 딱히 방문하기 쉬운 곳은 아니다.
특히나 관광지 중심으로 코스를 짠다면 말이다.
우리는 골목투어를 좋아해서 나가메구로부터 걸어서 다이칸야마로 갔다.
골목투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소소하게 볼 거리가 많은 곳이다.
더운 여름에 걷고 걸어서 다이칸야마 츠타야에 도착했다.
다이칸야마는 작고 소소한 게 많은 동네였다.
왔으니까 입간판은 한번 찍고 들어가야 된다고 우겨서 나 혼자 찍었던 것 같다.
한참을 넘기더니 꽂히는 사진을 발견했다.
특히, 반영샷이라면 더더욱.
다이칸야마 츠타야를 가면 좀 바쁜 여행 일정이라도 한 템포 쉴 수 있을 것 같다.
동네 자체도 조용한 분위기인데 여기 안에 있으면 그 분위기가 극대화 된다.
우리나라의 서점이나 이런 비스무리한 공간은 바쁜 도심 속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.
대부분의 츠타야에서는 스타벅스를 만날 수 있었다.
그리고 음악을 편안하게 청음하거나 둘러볼 수 있는 공간도 2층에 있었는데
꽤 만족스러웠고 오랜 시간을 있었다.
다이칸야마 점에는 따로 별채처럼 독립되어 있는 공간에 '카메라샵'이 있었다.
카메라 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책들과 빈티지 렌즈들이 함께 했다.
그리고 매장의 채광에 꽤나 신경을 쓴 모양이다.
빛이 여기저기 들어와서 꽤 감성적인 분위기까지 연출된다.
여유로운 도쿄 골목 여행자라면 한 번쯤 가볼만 한 곳이다.
@ Daikanyama, Tokyo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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