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여행 · 2019. 5. 13. 00:17
시간이 느린 마을, 평택 웃다리 문화촌
평택항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웃다리 문화촌. 사실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해도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다. 지금은 폐교가 된 분교지만 원래의 모습은 특별히 건들지 않은 모양이다. 요즘 학교에는 거의 없는 조회대의 모습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거 보니. 평택에 와서 놀라운 점은 의외로 독립운동과 깊게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었다. 독립운동하면 떠올릴 수 있는 '천안'과 근처 도시니까 더욱 그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 독립운동과 관련된 인물들이나 기록을 보면 언제봐도 놀랄 따름. 이런 자료를 볼 때만 떠오르긴 하지만 감사한 마음. 본격적으로 탐방을 시작해보면 예전 학교의 모습이 물씬 느껴진다. 학교의 모습으로만 보면 나의 세대보다도 윗 세대의 느낌이다. 마치 영화 '내 마음의 풍금'을 직접 내 눈으로 마주한 듯 했다. ..